이재호

지금 제가 현종빈님과 비슷한 입장인 것 같네요..

금년 6월 14일에 수원의 컴퓨터할인매장을 통해 동생이 사용하다가 고장난 에버탑8800gts

gpu수리 받았습니다. 스티커에 10096이라고 기재되어있구요.

본인은 9500gt를 새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나 9500gt와 8800gts의 성능이 얼마나 다른지

체감해보고 싶어서 비용이 50,000원(택배비 별도)이 들어간대도 수리를 의뢰했었는데

본인은 3d게임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예상과 달리 별 차이가 없어보여 며칠 사용해보고

혹시나 9500gt가 고장날 것을 대비하여 잘 포장해놓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9500gt가 팬 소음이 심해져서 팬을 교체하려고 8800gts를 다시 꺼내 장착했는데

화면이 껌뻑 껌뻑 몇 번 그러는 것 같았지만 별일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었구요.

컴퓨터를 켜두고 잠시 뉴스를 보는데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것 같더니 다시 사용하려고

아무리 키보드를 두드리고 마우스를 흔들어봐도 화면이 켜지지 않아 reset을 하고나니

수리의뢰 전과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수리받은 다음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아 팬에 먼지도 안 꼈지만

귀사 보증기간 4개월이 지났으니 그냥 버려야 겠네요..

혹시나 해서 사이트에 들어와봤는데 규정이 그렇다니 왕복택배비에 똑같은 수리비까지

다시 낭비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구요.

 

제 실수인 것 같습니다.

고가 고성능의 그래픽카드였었는데 회사가 망해도 수리가 될 수도 있겠구나 너무 반가워서

보증기간을 확인하고 의뢰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고

꾸준히 사용해보고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확인해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음 그래픽카드 구입시에는 비싸더라도 a/s가 확실한 회사의 제품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답변은 해주셔도 되고 안해주셔도 상관없구요.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